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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장고항 실치 축제, 지금 당장 달려가야 되는 이유

by 하니곰 조련사 2024.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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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에만 먹을 수 있는 별미 실치회. 실치로 유명한 곳은 바로 충남 당진 장고항입니다. 오늘은 제철을 맞은 장고항 실치축제에 대한 정보와 실치에 대한 정보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실치

실치란?

실치는 베도라치의 치어입니다. 바닷물이 얕은 연안에 사는 물고기이며 충남 당진, 보령, 태안 등 서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작은 물고기로, 특히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 일대에서 유명합니다. 봄철에 주로 잡힙니다. 3월~4월, 5월 초까지는 실치가 연하여 회로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실치의 뼈가 억세어지고 쓰고 비린 맛이 나서 회로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말려서 포로 만드는데 실치포, 혹은 뱅어포라고 합니다. 따라서 약 한 달 정도만 아주 잠시 맛볼 수 있는 귀한 봄 제철 음식입니다.

 

실치 생김새

생김새는 실치 새끼 때는 뱅어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뱅어와 실치는 사실 차이가 있는데요. 실치가 좀 더 가늘고 길며 흰 베도라치의 치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뱅어와 배도라치는 다릅니다.

요리

3~4월의 실치는 회로 먹거나 야채와 함께 회무침으로 많이 먹습니다. 또한 익혀서 전으로 먹거나 실치국, 라면, 매운탕 등 국물 요리에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큰 실치는 말려서 포로 만듭니다. 

출처 : 당진시청 장고항 실치축제

영양가

실치의 효능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인과 칼슘,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 예방에 좋습니다. 비타민 B3가 풍부하여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조직의 성장과 유지, 항체 생성에 필요한 단백질도 풍부합니다. 칼슘이 많아 뼈와 치아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돕고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혈류 개선을 통한 혈관 질환 예방과 노화 방지, 치매 예방 등의 효능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회로 먹을 때보다 포로 만들었을 때 칼슘의 농도가 더 높아집니다.

 

 장고항 실치축제

장고항 실치축제는 매년 3월 말에서 5월 초에 개최됩니다. 올해는 현재 진행중이며 5월 7일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축제 기간에는 장고항 수산물 회센터에서 실치회를 구입하여 먹거나 포장할 수 있습니다. 1년에 딱 한 번만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축제 기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주말에는 자리도 없고 주차도 힘들다고 합니다. 

 

저는 6년 전에 장고항에서 실치회를 처음 접했습니다. 식감이 미끄덩거렸던 걸로 기억해요. 초장에 버무려진 야채무침과 함께 먹으면 우리가 딱 아는 회무침의 맛! 비주얼은 당황스럽지만 맛은 있었거든요. 지금 안 가면 또 1년을 기다려야 되니 올해에 다시 한번 가서 먹고 오고 싶네요. 장고항 실치축제는 봄의 신선한 맛과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실치가 성장해서 크고 뼈가 느껴지고 맛이 달라지니 이 글을 본 오늘! 지금 당장! 다녀오시기를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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