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북한산 국립공원'의 등산 코스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북한산은 서울과 고양시에서 접근이 가능하며, 도봉산은 서울 북동부에서 출발해 등반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북한산의 원효봉 코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고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서 아름다운 가을 산의 풍경을 보기 위해 등산을 시작하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요즘입니다. 아무래도 등산 초보들은 비교적 힘든 코스보다는 완만하고 시간이 짧은 코스로 등산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오늘 소개할 "북한산 등산코스" 등산 초보도 오르기 쉬운 원효봉코스입니다. 왕복 3시간 정도로 시간이 짧은 편이나 등산 초보자들에게는 힘들 수 있으니 미리 준비가 필요합니다.
등산 준비물
북한산은 바위산입니다. 따라서 준비물을 꼭 지참하는 게 좋은데요. 쓰레기봉투와 생수, 휴지, 등산 장갑, 트레킹화(또는 등산화) 착용, 겨울에는 아이언 착용 필요. 미리 화장실에 들렀다가 등산을 시작하면 됩니다. 등산로 초입에 여러 식당과 먹거리가 있으니 등산 전이나 하산 후 먹거리를 배부르게 즐길 수 있습니다.
[북한산 원효봉 등산 코스]
1. 코스 시작
북한산 국립공원 원효봉 코스는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합니다. 산성계곡 무장애탐방로(Barrier Free Trail)로 등산을 시작하면 됩니다. 계곡물이 있어 물소리도 아름답습니다. 코스 길이 데크로 잘 되어 있어 흡사 둘레길을 걷는 느낌도 듭니다.
2. 중간 코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서암문이 나옵니다. 1711년 숙종 때 설치하였으며 비상시에 병기, 식량을 반입하고 구원병의 출입로로도 활용되었습니다. 시구문이라고도 하는데 성내에 생긴 시신을 내보내는 문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문이 보이면 중간 정도 올라온 상태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돌계단의 시작입니다. 마음을 다잡고 천천히 오르기 시작합니다.
3. 원효봉 정상
원효봉에 도착하면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이 펼쳐집니다. 특히 맑은 날에는 한강과 서울 시내를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의 멋진 경치는 등산의 피로를 잊게 해 주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정상에서는 염초봉, 노적봉, 만경대, 백운대 등을 볼 수 있습니다.
4. 하산
북문을 지나서 하산하면 다시 북한산탐방지원센터로 돌아오게 됩니다.
주차
주차는 북한산성 제1주차장, 북한산성 제2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북한산성 제1주차장의 경우에는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의 인기 때문에 차량이 많습니다. (스타벅스 주차장이 있지만 차가 너무 많아서 유료주차장인 북한산성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이 대다수임) 주차요금은 시간당 1,100원입니다. 10분당 주중 250원 추가, 주말 300원 추가됨.
정리하면
북한산탐방지원센터-서암문-원효봉-북문-북한산탐방지원센터
왕복 3시간 등산 초보 코스입니다.
북한산 원효봉 코스는 서울 시내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등산 코스입니다. 도시 속에서 힐링이 필요하신 분, 새로운 취미를 찾고 계신 분,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북한산 원효봉에서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