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따가운 햇빛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선크림을 발라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선크림은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며 피부 노화, 색소 침착, 심지어 피부암 같은 심각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선크림 선택 시 SPF, PA, 무기자차, 유기자차 등의 다양한 용어로 혼란을 느끼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번 글에서 그 어려운 용어 한방에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크림 다양한 용어 정리
이번 글에서는 SPF, PA, 유기자차, 무기자차 선크림의 다양한 용어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SPF, PA의 뜻, 유기자차, 무기자차 무엇?
1. SPF
Sun Protection Factor의 줄임말입니다. SPF는 주로 UVB(자외선 B)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예를 들어, SPF 30은 피부가 UVB에 노출되지 않았을 때보다 30배 더 오랫동안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SPF 30 이상이면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외 운동이나 워터파크, 등산 등을 할 때에는 SPF 50 이상의 선크림 사용이 권장됩니다. SPF 50 이상은 자외선 B를 98% 이상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야외 활동에도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SPF 지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민감한 피부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2. PA
Protection Grade of UVA의 줄임말입니다. UVA(자외선 A)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정도를 나타냅니다. UVA는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PA등급은 "+" 기호로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PA+, PA++, PA+++, PA++++ 등이 있으며 +가 많을수록 더 강한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외 활동 등을 할 때에는 +가 많은 등급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기자차, 무기자차 선크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자외선을 흡수하여 배출하는가, 피부에서 반사시키는가의 차이입니다. 이 방식에 따라 제형과 백탁 등의 차이가 있습니다.
3. 유기자차 선크림
유기 자외선 차단제, 유기자차 선크림은 화학 필터를 포함하여 UV 광선을 흡수하고 무해한 형태로 변환합니다.
보통 수분감이 좋고 가벼운 질감이 많은 편이며 백탁이 없습니다. 제형은 미끌거립니다. 자외선을 흡수하여 열로 배출하는 원리로 피부에 흡수되어야 하기 때문에 외출 전에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화학 성분이 있어서 눈 시림 현상이 있을 수 있으며 민감한 피부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4. 무기자차 선크림
무기자차 선크림은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UV 광선을 반사하고 흩어지게 합니다.
백탁현상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제형은 단단하고 끈적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자외선을 반사시키기 때문에 백탁현상이 있고 발림성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피부 자극이 적고 눈 시림이 적은 편이며 차단 범위가 넓습니다.
이 두 가지 장점만 모아 탄생한 것이 바로 혼합자차 선크림입니다. 백탁현상은 적고 발림성은 살렸는데요. 끈적임이 적고 촉촉, 유분기는 적고 뽀송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선크림이 좋을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본인의 피부에 맞는 타입, 그리고 실외 자외선 지수와 활동량에 따라 각각 다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죠. 자신의 피부 타입과 선호도, 활동 수준에 따라 적합한 선크림을 선택하여 바르고 일상생활을 즐기시기를 바랄게요. 올여름, 강렬한 무더위가 예상되는데요. 선크림 잘 선택하셔서 피부를 보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