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 용문사 단풍 구경하기 좋은 용문산관광단지
오늘은 양평 용문산 용문사의 화려한 단풍 구경에 대해 포스팅해 봅니다. 가을 단풍이 시작되는 이 시절, 전국 곳곳에서 물들어가는 단풍을 보며 가슴 설레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그중 용문산에 있는 경기도 양평 용문사는 아름다움을 넘어서 화려함 그 자체입니다.
입장료, 주차비
용문사는 무료 개방되어 입장료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관람료를 받았으나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사찰에 문화재 관람료가 면제되어 2023년 올해 5월부터는 입장료가 없습니다.
용문사 주차비는 경차 1,000원, 소형차 3,000원, 중대형차 5,000원입니다.
용문사
신라 신덕왕 2년(서기 913년) 창건된 양평의 유명한 사찰입니다.
용문사의 은행나무 단풍
양평 용문사를 방문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천년 은행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고려시대에 심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은행나무로 손꼽힙니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의 특징은 나무줄기 아래쪽에 혹처럼 큰 돌기가 나와있다는 점입니다. 천년의 역사와 함께하는 만큼 여러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데 신라 경순왕의 세자였던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슬픔을 안고 금강산을 향하다가, 여주 신륵사에 들러 은행나무를 꺾어 지팡이 삼아 용문산에 왔고 그 지팡이를 꽂아두고 다시 금강산으로 향했다는 역사가 있고 신라 고승 의상대사가 그의 지팡이를 꽂은 것이라는 전설도 내려오고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 소개한 여주 신륵사 은행나무 기억하시나요? 신륵사의 은행나무는 수나무이며 용문사 은행나무가 그 나무의 짝이라고 합니다. 이 거대한 은행나무와 더불어 용문산은 가을철 단풍 명소로 유명합니다. 1.2km 계곡을 따라 산책로를 걷다 보면 곱게 물든 단풍나무의 모습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양평 용문관광단지 단풍 절정 시기는 매년 11월 초입니다. 11월 초에 방문한다면 울긋불긋한 세상을 볼 수 있으실 겁니다. 단풍 절정을 보기 위해 모인 여행객들이 많으니 이른 아침 서둘러 방문한다면 주차를 수월히 하고 여유롭게 자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용문사의 단풍은 그 어떤 화가의 팔레트에서도 볼 수 없는 다양하고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데요. 붉은 단풍, 노란 은행나무 잎, 초록색 소나무가 어우러진 이곳은 마치 신호등 같기도 합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조용히 산책로를 걷다 보면 마음까지 평온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별한 점은 낙엽이 떨어진 후에도 아직 남아있는 낙엽 때문에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템플스테이
용문사 템플 스테이는 2가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주말체험형과 휴식형으로 나누어집니다. 템플스테이 체험비용은 1인 8만원입니다. 아쉽게도 올해 남은 주말 체험은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휴식형은 1인 1박 7만원이며 목,금,토 참가 당일 신규 참가자가 5인 이상인 경우 스님과 함께하는 캠프파이어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하단 "용문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양평 용문사의 단풍 구경은 가을 하늘 아래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 맞이하는 화려한 단풍과 오래된 은행나무를 만나보세요. 올 가을, 양평 용문사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며 휴식과 치유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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